[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올랐다.

18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년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08%(0.07달러) 상승한 배럴당 80.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소폭 상승, 1분기 중국 경제지표 호조에 수요 증가 전망

▲ 18일 국제유가는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4.5%로 비교적 높은 수치를 보인 데 영향을 받아 소폭 상승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6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01%(0.01달러) 높아진 배럴당 84.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1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양호하게 발표된 영향에 중국 원유 수요 증가 기대가 커지며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28조5천억 위안(약 5460조 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중국 1분기 GDP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5% 증가한 것이다.

당초 로이터 등 해외언론은 중국 1분기 경제성장률이 4.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12월 이뤄진 ‘제로(0) 코로나’ 정책 폐기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김 연구원은 “다만 4월 초 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 산유국 모임(OPEC+)의 감산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고 중국 원유 수요 증가 기대는 연초부터 있었던 만큼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 발표가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제한됐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