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부건설이 600억 원 규모의 베트남 도로공사를 수주했다. 

동부건설은 베트남 교통부(Ministry of Transport) 산하 미투안(My Thuan) 사업관리단이 발주한 ‘떤반(Tan Van)~년짝(Nhon Trach)’ 도로건설 2공구 공사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동부건설 600억 규모 베트남 도로공사 수주, 토목 중심 해외수주 확대

▲ 허상희 동부건설 부회장(왼쪽)이 베트남 교통부 관계자와 떤반~년짝 도로건설 2공구 공사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동부건설>


이 프로젝트는 베트남 호치민시와 인근 동나이주를 연결하는 연장 6.15km 도로와 교량 5개소를 건설하고 연약 지반을 보강하는 공사다. 

전체 공사비는 부가세 포함 약 600억 원이며 동부건설이 51%의 지분으로 주간사를 맡았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8개월이다.

동부건설은 국내 공공공사에서 특화된 경쟁력을 앞세워 안정적인 수주 물량 확보와 함께 해외 인프라 조성공사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국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도로 및 교량과 철도·항만 등 토목 분야에서의 높은 경쟁력을 앞세워 해외 공사의 비중을 점차 늘려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공공공사 분야의 경험과 수행역량이 이번 프로젝트 수주의 원동력이다"며 "국내 건설 시장의 침체라는 위기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회사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