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중반으로 소폭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7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36.0%, 부정평가는 61.2%로 집계됐다.
▲ 리얼미터가 3월2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6.0%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서해수호 용사 이름을 부르기 전 울먹이고 있다. <대통령실> |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5.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20일 발표)보다 0.8%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0.8%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3월3주 차 조사 이후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58.0%로 부정평가(40.5%)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80.0%, 인천·경기 63.2%, 서울 63.1%, 대전·세종·충청 61.3%, 부산·울산·경남 53.9% 순이었다.
연령별로 60대와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60대와 70세 이상의 긍정평가는 각각 52.3%, 53.3%였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7.4%, 30대 66.7%, 18~29세 67.5%, 50대 65.2% 순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7.5%로 지난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가 64.9%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6.1%에 달했다.
직업별로 농림·어업(6.3%포인트),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3.4%포인트)에서 부정평가가 많아졌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7.9%, 더불어민주당 45.4%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7.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0.9%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1.0%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3.2%, 무당층은 11.4%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20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5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ARS(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