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 독바위역세권에 20층 규모의 1457세대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은평구 불광동 227-7번지 일대 독바위역세권 공공임대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및 계획변경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 독바위역세권에 20층 규모의 1457세대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사진은 독바위 역세권 공공임대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서울시> |
독바위역세권 재개발정비구역은 6호선 독바위역 일대 1차 역세권으로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해 주거환경이 열악하다. 주변 지역에서는 다수의 재건축 재개발 사업이 완료됐거나 추진되고 있다.
구역면적은 4만7788㎡이며 건축규모는 15개동, 지하 4층~지상 20층, 1457세대(공공주택 402세대 포함)이다. 용적률은 340.5% 이하가 적용되며 기반시설로 불광로 확폭 및 공원 등이 조성된다.
최종 사업계획은 건축위원회 심의 및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사업시행 예정시기는 정비구역 지정 고시일로부터 4년 이내다.
서울시는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중구 중림동 398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수정가결 했다.
이에 따라 용적률 300% 이하, 건폐율 50% 이하, 최고 25층 이하 규모로 공동주택 791세대(공공주택 191세대 포함)가 들어선다.
중구 중림동 398번지 일대는 충정로역 2, 5호선 배후 주거지로 도심부에 인접해있으나 지대가 가파르고 낙후된 지역으로 인식돼 왔다.
2025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2019년 9월 사전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정비구역 지정요건의 주거정비지수제 기준을 적용해 2021년 12월 주민 동의비율 3분의 2 이상을 만족하면서 정비사업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정비계획안을 가결해 제2종 일반주거지역 및 제3종 일반주거지역이 혼재돼 있는 용도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서울시는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통해 지역특성에 맞는 창의적이고 우수한 건축물을 짓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계획 결정안이 수정가결됨에 따라 주거환경 개선, 서민주거 안정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