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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릭스,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에서 비만 치료 효과 추가 확인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3-03-15 10: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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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올릭스가 개발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가 비만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릭스는 현지시각 13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유전자치료제 학회 'OPT 콩그레스'에 참석해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 'OLX702A' 등의 임상 및 전임상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 올릭스의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 'OLX702A'가 비만 치료제로도 개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릭스는 영장류 실험을 통해 OLX702A의 지방간 치료 효과를 검증했다. OLX702A 투여 후 간 지방함량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고 투여 후 3개월까지도 지방함량의 감소 효력이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만 생쥐에게 OLX702A를 투여했을 경우 체중이 감소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체중 감소 효과는 현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판매하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성분이름 세마글루타이드)'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올릭스는 설명했다.
위고비나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 같은 비만 치료제는 뇌에서 식욕을 조절하는 부위에 작용해 식욕을 억제함으로써 체중을 줄인다.
이와 달리 OLX702A는 에너지 대사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비만을 치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릭스 관계자는 "주 1회 투여해야 하는 기존 비만 치료제 대비 OLX702A는 3개월에 1회 투여하는 치료제로 개발함으로써 환자 편의성 면에서 확실한 장점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며 "또 기존 비만 치료제와 차별된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병용 투여 치료제로 개발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
<저작권자(c) 비즈니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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