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오르며 30%대를 유지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향후 직무수행을 향한 국민의 기대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절반 이상은 내년 4월에 치르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현 정권을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투표하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조원씨앤아이] 차기 총선 야당에 투표 55%, 윤석열 지지율 40% 근접

▲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3월15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 조사결과 '긍정'이 39.6%, '부정'이 58.9%로 집계됐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15일 발표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 조사결과 '긍정'이 39.6%, '부정'이 58.9%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19.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난 조사(3월1일 발표)보다 긍정평가는 1.5%포인트 상승했으며 부정평가는 1.4%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2월15일 발표된 조사에서 40%대 밑으로 내려왔는데 하락세를 멈추며 소폭 반등했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부정평가는 광주·전라에서 67.6%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경기·인천 60.5%, 서울 60.0%, 대전·세종·충청 59.9%, 강원·제주 57.9%, 부산·울산·경남 51.2% 순이었다. 지난 조사에서 긍정평가가 높았던 대구·경북도 부정평가가 54.2%로 50%를 넘겼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뺀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6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56.8%로 부정평가(42.1%)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0.7%, 20대 69.3%, 30대 64.9%, 50대 60.9% 순으로 나타났다.

정치성향에 따라 나눴을 때 보수층의 75.9%가 긍정평가를 내렸으며 진보층은 부정평가가 90.2%에 이르렀다. 중도층은 부정평가 62.2%, 긍정평가 36.1%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8.3%, 더불어민주당 45.6%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 지지율은 1.1% 내렸고 민주당 지지율은 1%포인트 올랐다.

정의당은 1.7%,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는 비율은 12.1%였다.

이와 함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직무수행 기대치를 물었더니 부정평가 57.6%, 긍정평가 36%로 집계됐다. 

차기 총선 때 선거권 행사와 관련해 윤석열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55.0%, 윤석열 정권의 국정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여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38.9%로 집계됐다. 

그밖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거취와 관련한 조사에선 '사퇴해야' 48.5%, '현 체제 지속' 46.1%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2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무선 100%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3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가중치가 부여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