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C녹십자가 해외 기업으로부터 도입한 희귀질환 치료제를 국내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GC녹십자는 2월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소아 간질환 치료제 '리브말리(성분이름 마라릭시백)'를 허가받았다고 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 GC녹십자가 희귀 소아 간질환 치료제 '리브말리'의 국내 공급을 허가받았다. |
리브말리는 만 1세 이상 알라질증후군 환자의 담즙정체성 소양증을 치료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알라질증후군은 간 담도가 감소하고 담즙이 정체되는 소아 유전질환이다. 신체 장애를 일으키는 한편 심한 가려움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극희귀질환'으로 분류돼 있다. 국내 환자가 200명 이하로 유병률이 매우 낮다는 뜻이다.
GC녹십자는 2021년 리브말리 개발사인 미국 미럼파마슈티컬스와 도입 계약을 맺은 뒤 국내 허가를 추진해왔다.
GC녹십자는 "리브말리 품목허가 후 국내 공급이 진행되면 희귀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