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3-02-20 17: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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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영순 현대드림투어 대표이사(오른쪽)와 보리스 다쏘 에어프랑스-KLM 지역 사장(왼쪽)이 20일 서울 서대문구 현대드림투어 본사에서 '탄소중립 항공유(SAF) 활성화를 위한 파트너십' 체결식을 마치고 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드림투어>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그룹의 여행전문 계열사 현대드림투어가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해외 항공사와 손을 잡았다.
현대드림투어는 20일 서울 서대문구 현대드림투어 본사에서 에어프랑스-KLM네덜란드 항공과 함께 '탄소중립 항공유(SAF, Sustainable Aviation Fuel)' 사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항공유 SAF는 기존 화석연료 기반의 제트유를 동·식물성 기름 등 친환경 바이오 원료로 대체하거나 혼합한 것이다. SAF는 기존 제트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국내 여행사 가운데 탄소중립 항공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은 현대드림투어가 처음이다.
현대드림투어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현대드림투어가 현대백화점그룹의 전사적인 ESG경영 강화 움직임에 발맞춰 진정성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활동에 동참하고자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탄소중립 항공유(SAF) 도입 지원 △지속가능한 출장 여행을 위한 서비스 마련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드림투어는 여행 중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자체적으로 탄소 배출량 저감 지원 기금을 조성해 에어프랑스-KLM네델란드 항공의 SAF 사용 확대를 돕는다.
장영순 현대드림투어 대표이사는 "에어프랑스-KLM네덜란드 항공과 협력관계를 통해 탄소중립 항공유 보급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여정을 위한 공동으로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그룹의 ESG경영에 발맞춰 환경과 지속성장을 위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