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올랐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94포인트(0.53%) 오른 2465.6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4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 14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
코스피지수는 18.63포인트(0.76%) 오른 2471.33에 장을 시작해 장중 내내 강보합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는 전날 해외증시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뒤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원화 강세폭이 확대되며 전기전자주 중심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기관과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3031억 원과 611억 원어치 주식을 장중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개인투자자는 장중 386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보면 운수장비(1.1%)와 전기전자(1.1%), 서비스(1.0%), 운수창고(0.9%)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0.25%)를 제외한 9개 종목 주가가 모두 상승했다.
SK하이닉스(3.09%) 주가가 가장 많이 뛴 가운데 삼성SDI(2.21%)와 현대차(1.22%) 등의 주가가 1% 이상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7.03포인트(0.91%) 상승한 779.5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은 해외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뒤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매수세를 보여 상승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보면 디지털컨텐츠(2.9%)와 반도체(2.5%), 종이목재(2.3%)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1173억 원과 48억 원어치 주식을 장중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104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리노공업(-0.12%)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엘앤에프(5.81%)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했고 카카오게임즈(3.05%)와 펄어비스(2.31%), HLB(1.86%), 셀트리온헬스케어(1.20%), 에코프로비엠(1.08%) 등이 뒤를 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9원 급락한 1269.4원에 장을 닫았다. 원화는 8거래일 만에 강세를 보였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