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를 시작한 지 8년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 대를 넘어섰다. 사진은 현대차 아이오닉5. <현대차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를 시작한 지 8년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 대를 넘어섰다.
1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의 3개 브랜드는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를 시작한 2014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10만4326대(소매기준)의 전기차를 미국에서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가장 먼저 미국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 기아는 5만1266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2017년부터 전기차 5만1096대를, 제네시스는 지난해부터 1964대를 미국에서 팔았다.
현대차그룹은 2014년 기아 쏘울EV를, 2017년에는 현대차 아이오닉EV를 미국에 출시했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판매실적은 2018년까지 연 1천~2천 대 수준에 머물렀으나 기아 니로EV와 현대차 코나EV가 미국 판매를 시작하면서 2019년 7772대, 2021년 1만9590대로 판매량이 뛰었다.
전기차 전용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인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제네시스 GV60 등이 미국에서 본격 판매를 시작한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2021년의 3배에 가까운 5만8028대의 전기차를 미국에서 팔았다.
차종별 판매량을 보면 아이오닉5가 2만4683대로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니로EV(2만3380대), EV6(2만1608대), 코나EV(2만560대), 쏘울EV(6728대) 순으로 뒤를 이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