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케미칼이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가치 확대에 나선다.

롯데케미칼은 제품 고객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고객관계관리(CRM)시스템 ‘로켐포탈(LOCHEM Portal)’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롯데케미칼 디지털 CRM 로캠포탈 오픈, 1200개 고객사에 서비스 제공

▲ 롯데케미칼이 온라인 영업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고객가치 확대에 나선다. 사진은 롯데케미칼 직원이 '로켐포탈'에 접속해 시스템을 사용하는 모습. <롯데케미칼>


이번에 개발한 로켐포탈은 2020년 11월 롯데케미칼이 도입한 온라인·모바일 기반의 대고객 서비스 플랫폼 ‘MaaS(Material as a Service)’를 고도화한 온라인 영업관리시스템이다.

롯데케미칼은 2년 동안 MaaS 운영을 통해 축적한 빅데이터와 고객 및 임직원의 의견을 바탕으로 개선점과 제안사항을 도출한 뒤 로켐포탈을 완성했다.

로켐포탈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고객이 직접 주문을 의뢰하고 영업사원은 제품 출고, 배송안내, 운송차량 배차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담겼다.

롯데케미칼은 로켐포탈을 통해 유선, 대면 접촉 중심의 석유화학업계 영업 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비대면·실시간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사가 신속하고 편리하게 롯데케미칼의 제품과 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로켐포탈은 현재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를 구매하는 고객사 1200여 곳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앞으로 서비스 사용고객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이사는 “디지털 전환에 따라 화학 산업에서도 온라인 기반의 서비스 역량과 고객 편의성이 영업의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IT 기술과 빅데이터를 접목한 차별화한 플랫폼을 확대해 고객가치와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