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쌍용자동차가 24개 분기만인 2022년 4분기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흑자전환 했다.
쌍용차는 2022년 4분기 별도기준 매출 1조339억 원, 영업이익 4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18일 밝혔다. 2021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7.8% 늘었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됐다.
▲ 쌍용차가 곽재선 회장(사진)의 쌍용차 회장 취임 이후 2022년 4분기에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고 18일 밝혔다. <쌍용자동차> |
쌍용차가 영업이익을 낸 것은 2016년 4분기 이후 24분기 만이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2022년 9월1일 쌍용차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경영현장을 직접 지휘하고 같은 해 11월 기업회생절차를 마치면서 고객신뢰도를 회복한 것이 판매 확대로 이어졌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쌍용차의 2022년 4분기 판매량은 3만3502대로 집계됐다. 2021년 4분기와 비교해 판매량도 50% 늘었다.
쌍용차는 “2022년 4분기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제품개선 모델은 물론 신차인 토레스의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4개 분기 연속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특히 지난해 4분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분기 최대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호실적에 따라 연간 영업손실 규모도 줄었다.
쌍용차는 2022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3조4242억 원, 영업손실 1175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41.7% 늘었고 영업손실은 1432억 원 줄었다.
곽재선 쌍용차 회장은 “토레스가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내수와 수출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매출 증가와 함께 KG그룹의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며 만성적 적자구조를 탈피했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토레스가 해외시장에도 본격 출시되며 판매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U100 등 신차 출시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와 총력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판매 물량을 증대하고 재무구조 역시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