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임종룡,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연내 출범 유도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07-06 18:17: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 대한 본인가 절차를 간소화해 이른 출범을 유도하기로 했다.

임 위원장은 6일 경기도 분당에 있는 카카오뱅크 설립 준비사무실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현장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겸영에 필요한 전산설비 구축과 직원 채용 등을 끝냈을 경우 은행업과 겸영업무 본인가를 한꺼번에 신청하면 빠르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임종룡,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연내 출범 유도  
▲ 임종룡 금융위원장.
케이뱅크는 8~9월, 카카오뱅크는 11~12월에 은행 본인가를 신청하는 일을 목표로 전산시스템 구축과 인력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카드업·보험업·금융투자업 등을 은행업과 겸영할 수 있는데 이들까지 포함한 ‘원스톱 본인가’를 통해 출범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케이뱅크는 연내에 출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뱅크는 예금, 간편송금, 중간금리의 신용대출 외에 겸영을 통해 온라인에 기반한 자산관리 서비스와 지급결제대행사 등의 연계를 최소화한 결제모델 등을 출시할 계획을 세웠다.

케이뱅크도 일반적인 은행서비스 외에 카드없이 계좌간 직거래를 하는 방식의 모바일 직불결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임 위원장은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본인가 이전에도 금융결제원·한국은행의 지급결제망과 한국신용정보원의 신용정보망 등을 대상으로 전산시스템 사전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신용정보원이 보유한 대부업권 신용정보도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 공유해 중간금리의 대출사업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임 위원장은 “인터넷전문은행은 기존 금융권과 차별화된 ‘킬러 콘텐츠’를 만드는 점이 향후의 성공 여부를 가를 키포인트”라며 “인터넷전문은행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제약이 될 수 있는 요인을 이전보다 나아지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은행법이 개정되면 역량 있는 다른 IT회사들이 주도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추가로 나타나도록 유도하겠다”며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도 경쟁자의 등장을 통해 혁신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IT회사 등 산업자본의 은행지분 보유한도를 현재 10%(의결권 지분 4%)에서 50%로 늘리는 내용의 은행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임 위원장은 기업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을 사적인 금고처럼 이용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대주주와 거래 규제를 대폭 강화하는 등 사전 혹은 사후적인 제도 보완을 통해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한 금산분리 규제완화의 부작용을 철저하게 막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0만5천 달러까지 상승 전망,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힘 실려
조국혁신당 백선희 '조국' 빈자리 승계, 14일 탄핵소추안 표결 참여할 듯
영풍정밀, 장형진 고문·영풍 이사진에 9300억 주주대표 손해배상 소송
현대차그룹 정의선 "진정한 최고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글로벌혁신센터 타운홀미팅
펄어비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 2025년 출시, 스팀 등록
EU 수소 프로젝트 놓고 불협화음, 독일 보조금 3억5천만 유로 지원 철회
'LG화학·현대차 협력사' 팩토리얼, 전고체 배터리 용량 세계 최초 40Ah 달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