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하이투자 "경기모멘텀 빠르게 살아날 수도, 연준 정책변화 기대 커져"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3-01-09 09:26: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경기모멘텀(상승 원동력)은 1분기 말 혹은 2분기 초에 강화될 것이란 의견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9일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CPI) 지표 고비를 무난히 넘긴다면 경기침체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은 1분기 말 혹은 2분기 초 경기 모멘텀 개선 기대감에 기댄 흐름을 유지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하이투자 "경기모멘텀 빠르게 살아날 수도, 연준 정책변화 기대 커져"
▲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경기 모멘텀(상승 원동력)은 1분기 말 혹은 2분기 초에 강화될 것이란 의견이 9일 증권가에서 나왔다. 사진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 마무리가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 연준은 물가압력 둔화에 따라 금리인상 정책을 1분기 종료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속도의 문제는 남아있지만 물가압력의 둔화 시그널이 잇따라 감지되고 있다”며 12월 고용지표에서 물가의 주된 상승압력으로 작용하던 임금과 임대료 상승률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난 점을 들었다. 

미국 12월 고용지표에 따르면 12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4.6% 올랐는데 이는 시장의 예상치(5.0%)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이어 “2023년 1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저효과와 함께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될 수도 있다”며 “이들 항목이 동시에 둔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시간의 문제일 뿐 물가 수준이 점진적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에 미 연준이 지난해 공격적 금리인상 폭과 추가 금리인상에 따른 후유증 등 과잉긴축에 따른 부작용을 고민할 시점에 이르면서 물가압력 둔화와 함께 1분기 금리인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미국 물가압력 둔화 신호와 함께 유럽과 중국의 불확실성 리스크 완화에 기반한 경기 반등 모멘텀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상저하고’가 글로벌 경기 사이클의 기본 시나리오이지만 예상보다 빨리 모멘텀이 살아날 수 있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하반기 경기 사이클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한 믿음에 기대기보다 상반기 각종 모멘텀의 개선 여부에 좀 더 주목해야 할 것이다”이라고 조언했다. 정희경 기자

최신기사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