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6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41.2%, 부정평가는 56.6%로 집계됐다.
▲ 리얼미터가 12월2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1.2%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사진 오늘쪽)이 12월25일 서울 성북구 영암교회에서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성탄절 예배를 드리고 있다. <대통령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15.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19일 발표)조사보다 0.1%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0.2%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영남권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은 긍정평가가 52.3%로 부정평가(44.7%)를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긍정평가가 49.9%로 부정평가(48.0%)와 오차범위 안이었다. 그 밖의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77.8%), 서울(59.1%), 인천·경기와 대전·세종·충청(각각 57.9%), 제주(51.0%) 순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와 70세 이상을 뺀 다른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60대와 70대의 긍정평가는 각각 54.1%, 60.7%로 조사됐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68.5%), 30대(63.3%), 18~29세(62.8%), 50대(59.8%) 순이었다.
직업별로 농림·어업(14.1%포인트), 무직·은퇴·기타(6.0%)에서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올랐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41.0%, 더불어민주당 42.9%로 조사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9%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4%포인트, 민주당 지지율은 0.8%포인트 낮아졌다. 민주당 지지율은 12월 1주차 이후 4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51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ARS(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