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계열3사(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가 모두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의 연내 타결에 성공했다.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23일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가결됐다고 밝혔다.
 
현대미포조선 올해 임단협 타결,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 모두 연내 매듭

▲ 현대미포조선을 마지막으로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계열3사(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연내 마무리했다. 사진은 23일 현대미포조선 노조의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개표 모습. <현대미포조선>


이날 찬반투표에서는 노조 조합원 1907명 가운데 1798명(투표율 94.3%)이 투표에 참여해 1234명이 찬성해 찬성률 68.6%를 나타냈다.

앞서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21일 제30차 교섭에서 △기본금 8만 원(정기승급분 포함) 및 복지수당 2만 원 인상 △격려금 350만 원 △사내근로복지기금 10억 원 출연 △2023년 생산기술직 신규 채용 등의 내용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현대미포조선은 27일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2년 단체교섭을 마무리하는 조인식을 연다.

현대미포조선을 마지막으로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계열사 3곳 모두 올해 임단협을 연내 타결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15일, 현대삼호중공업은 21일 각각 잠정합의안을 놓고 노조의 찬반투표를 거쳐 임단협을 타결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