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미국 오하이오주 배터리 합작공장에 노조가 설립됐다.

9일(현지시각) 오하이오주 북동부에 위치한 얼티엄셀즈(Ultium Cells) 공장 노동자들은 투표를 통해 찬성 710표(반대 16표)로 전미자동차노조(UAW) 가입을 결정했다고 로이터 등 해외언론이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GM 미국 오하이오주 배터리 합작공장에 노조 들어서

▲ 9일(현지시각)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배터리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의 오하이오주 배터리 공장에 노조가 설립됐다고 로이터 등 해외언론이 전했다. 


얼티엄셀즈는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미국 배터리 합작법인이다.

앞서 얼티엄셀즈 오하이오 공장의 약 900여명노동자들은 지난 6~7일 전미자동차노조가 해당 공장에서 대표교섭 지위를 얻어 임금 협상과 단체행동 등을 주도할 권리를 확보하도록 할지 여부를 두고 찬반투표가 진행됐다.

이번 투표 결과에 따라 전미자동차노조는 얼티엄셀즈 공장에 정식 노조로 승인받게 됐다.

얼티엄셀즈는 현재 오하이오주를 포함해 미국에 모두 4곳의 배터리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언론에 따르면 이번 투표가 미국 전기차배터리공장에서 사실상 첫 노조 설립 사례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미자동차노조는 미국의 대표적 강성노조로 꼽히는 만큼 임금 인상 등을 강력히 요구하며 회사와 마찰을 빚을 가능성이 커졌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