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임상시험기관(CRO) 기업 바이오인프라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결과를 받고 상장을 철회했다.

이로써 기업공개(IPO)의 성수기라는 11월에만 밀리의서재, 제이오에 이어 3곳의 기업이 상장을 철회했다. 
 
임상시험 기업 바이오인프라 상장 철회, 부진한 수요예측 결과 영향

▲ 임상시험기관(CRO) 기업 바이오인프라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결과를 받고 21일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 


바이오인프라는 21일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철회신고서를 통해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워 잔여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바이오인프라는 2007년 설립된 임상시험기관(CRO) 기업이다. 

제약사나 의료기기 제조업체로부터 임상시험을 위탁받아 수행하는데 바이오인프라는 이 가운데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1상의 CRO가 전문 분야다.

바이오인프라는 앞서 12월1일 코스닥 상장을 위해 16~17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바이오인프라가 희망한 주당 공모가는 2만3천 원~2만6천 원이었으나 수요예측에서 희망 범위에 못 미치는 가격을 제시받으면서 IPO 작업을 중도 포기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