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2-11-11 10: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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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배터리 원재료 확보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컴파트미네랄과 탄산리튬에 관한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컴파스미네랄과 탄산리튬 장기 공급계약을 맺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김동수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 전무(오른쪽)과 크리스 얀델 컴파스미네랄 리튬사업부장이 계약체결식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LG에너지솔루션 >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6월 컴파스미네랄과 업무협약을 맺은 뒤 계약체결을 위해 논의를 지속해왔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부터 6년 동안 컴파스미네랄이 생산하는 탄산리튬(예상 규모 1만1천 톤)의 40%를 공급받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과 컴파스미네랄은 향후 수산화리튬에 관한 공급계약도 추진하기로 했다.
글로벌 광물업체인 컴파스미네랄은 미국 유타주에 위치한 그레이트솔트 호수를 활용해 황산칼륨, 염화마그네슘 등을 생산하는 데 이 과정에서 버려지는 염호(리튬을 포함한 호숫물)를 이용해 탄산리튬을 생산한다.
컴파스미네랄의 리튬은 염호에서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공법(DLE)을 통해 친환경 방식으로 리튬을 생상되기 때문에 생산과정에서 탄소배출량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공급망 다각화를 위해 미국, 호주, 캐나다, 유럽 등에서 천연흑연, 황산코발트, 수산화리튬, 탄산리튬 등 배터리 핵심 원재료를 장기적으로 확보하는 데 힘쓰고 있다.
김동수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 전무는 “친환경적으로 리튬을 생산하는 컴파스미네랄과 계약을 통해 IRA 대응 뿐만 아니라 ESG 경쟁력 강화라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안정적 현지 공급망 체계 구축을 통해 북미 배터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