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방한을 앞두고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협력 관련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방한 중인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을 만나 투자 확대와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사진)의 방한을 앞두고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사이의 경제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연합뉴스> |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협력 플랫폼인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기존 제조·에너지, 디지털·스마트인프라 등 5개 협력 분과 체제를 산업, 에너지, 농수산, 디지털·스마트인프라, 역량강화·문화, 보건·생명과학, 중소기업·투자 등 7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방한을 앞두고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사이의 경제협력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빈 살만 왕세자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후 17일 방한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1박을 한 이후 일본으로 출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빈 살만 왕세자의 이번 방한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진 중인 '네옴시티' 프로젝트 관련 수주 기대와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친한경 스마트 도시건설을 추진하는 총 사업비가 5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수주 기대를 받는 기업 위주로 '원팀 코리아'를 꾸려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아 지원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