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2370선 위로 올라섰다. 종가 기준 코스피지수가 2370을 웃돈 것은 7월19일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코스닥지수도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하면서 700선 위로 올라섰다.
▲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36포인트(0.99%) 오른 2371.79에 장을 닫았다. 사진은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 <연합뉴스> |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36포인트(0.99%) 오른 2371.79에 장을 닫았다. 전 거래일보다 11.79포인트(0.50%) 오른 2,360.22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늘렸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한 뒤 장중 원화강세 및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1% 상승 마감했다”고 봤다.
기관과 외국인투자자가 순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기관투자자는 2768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11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406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단기 차익실현에 나섰다.
코스피시장 업종별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강세가 나타났는데 철강금속(5.0%), 건설업(3.0%), 운수창고(2.5%), 의료정밀(2.4%)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대체로 상승했다.
삼성전자(1.35%), SK하이닉스(2.37%), 삼성바이오로직스(1.38%), 삼성SDI(0.95%), LG화학(2.03%) 주가가 올랐고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3.99%), 기아(2.76%) 주가가 크게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0.84%), 네이버(-2.87%), 셀트리온(-0.54%) 주가는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9포인트(0.95%) 오른 700.48에 장을 닫았다. 코스닥지수가 종가기준 700을 넘은 것은 1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한국거래소는 “전 거래일 미국 나스닥과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가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외국인투자자가 코스닥시장에서도 86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는 각각 553억 원, 285억 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린 주가 흐름을 나타냈다.
에코프로비엠(-1.18%), 셀트리온헬스케어(-0.15%), 엘앤에프(-1.86%), HLB(-0.53%), 천보(-2.33%) 주가가 내렸다.
에코프로(0.80%), 카카오게임즈(1.03%), 펄어비스(2.12%), 셀트리온제약(0.46%), 리노공업(2.67%) 주가는 상승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