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L만도가 고객사 물량 증가와 우호적 환율에 힘입어 4분기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7일 HL만도 목표주가 6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대신증권 "HL만도 4분기 실적 개선, 완성차업체 물량 늘고 환율 우호적"

▲ HL만도가 고객사 물량 증가와 우호적 환율에 힘입어 4분기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직전거래일인 4일 HL만도 주가는 5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HL만도는 4분기 매출 2조1천억 원, 영업이익 935억 원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3.9%, 영업이익은 201.6% 늘어나는 것이다.

HL만도는 4분기 고객사의 물량 증가 및 우호적 환율 효과로 높은 수준의 매출을 유지하고 가동률이 개선됨에 따라 고정비 및 원재료비 부담을 완화하며 수익성도 지속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더욱이 HL만도는 고부가제품 수주비중이 높아 중장기적으로도 이익체력을 키울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HL만도는 올 3분기 누적 63%에 이르는 전자식 부품 매출비중 및 77%에 달하는 수주비중 추이를 고려할 때 중장기 수익성 이 확대될 것"이라며 "북미 T사 미국·중국 생산, 아세안 시장 물량 확대, 고부가제품 납품 확대 등에 따라 업종 내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HL만도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4700억 원, 영업이익 28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21.5%, 영업이익은 22.8% 증가하는 것이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