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2022-11-03 11: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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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추진한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조사 대상인 정부에 ‘셀프 조사’를 맡기기에는 국민 공분이 임계점을 넘어섰다”며 “수사 대상이 수사를 담당하고 심판받을 자가 아무 책임을 지지 않는 사태를 더는 방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이태원 참사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조속히 제출하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의 안일한 경찰 인력 배치, 112 신고 부실 대응, 늑장 보고, 민간 사찰 등 국정조사 사유는 차고 넘친다”며 “성역 없는 국정조사로 국가가 국민을 내팽개친 1분 1초까지 밝히겠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이 동의하면 정의당까지 함께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할 뜻이 있다고 했다. 또 신속한 진상 규명 위해 내주 본회의에서 요구서를 처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참사 원인이 제도 미비 때문인 것처럼 거짓 방패를 내세워 어떤 식으로든 숨으려는 이 정권의 모습도 참으로 파렴치하다”며 “국정조사, 경찰 수사와 무관하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의 책임은 이미 분명해진 만큼 이들을 즉각 파면하라”고 요구했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