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수출입은행, 자본확충 위해 1조 규모 코코본드 발행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06-22 18:44: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수출입은행이 자기자본 확충을 위해 조건부자본증권(코코본드)을 발행한다.

수출입은행은 이르면 6월 안에 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발행 규모는 7천억~1조 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입은행, 자본확충 위해 1조 규모 코코본드 발행  
▲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
수출입은행은 조건부자본증권을 인수할 증권사 4곳을 선정해 시장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증권사들은 향후 기관투자자 혹은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출입은행의 조건부자본증권을 팔게 된다.

수출입은행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했다. 변경된 정관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의 조건부자본증권 발행 한도는 10조 원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자본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하게 됐다”며 “시장의 상황에 따라 조건부자본증권 발행 시기, 규모, 채권금리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건부자본증권은 발행기업에서 특정한 이유로 경영상태 악화를 겪을 경우 주식으로 강제전환되거나 상각되는 조건이 포함된 회사채를 말한다. 이 회사채는 자기자본으로 인정된다.

수출입은행은 코코본드 발행을 통해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최대 0.7%포인트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입은행은 1분기 기준으로 자기자본비율 9.89%를 기록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국책은행 자본확충펀드가 향후 조성될 경우 조건부자본증권을 그때 다시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국책은행 자본확충펀드는 수출입은행의 조건부자본증권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자본 확충을 지원하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인터뷰] 씨렌즈센터 배영 "사외이사 평판조회는 필수, 잘못된 영입은 기업에 치명적 리..
인텔 18A 미세공정 기술은 '최후의 보루', 실패하면 파운드리 매각 가능성
NH투자 "씨에스윈드, 해상풍력 프로젝트 축소에도 풍력타워 매출은 호조"
SK텔레콤, AI 영상분석 스타트업 '트웰브랩스'에 300만 달러 투자
NH투자 "다음주 코스피 2400~2550, 화장품 반도체 제약바이오 주목"
NH투자 "F&F 4분기 실적 기대 부합, 중국 사업 회복과 기온 급감 영향"
하나증권 "농심 해외법인 매출 성장 본격화, 내년 수출 5천억 돌파 전망"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8주째 내려, 3주 연속 모든 권역에서 하락세 지속
하나증권 "글로벌 반도체주 호실적에 기대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주목"
[상속의 모든 것] 혼외자의 인지청구와 상속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