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TSMC 전 임원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우위 자신, "TSMC가 항상 승리"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2-09-14 16:02: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대만 TSMC 임원 출신의 반도체 전문가가 대만언론과 인터뷰에서 인텔 및 삼성전자와 경쟁을 두고 TSMC의 승리를 자신하는 태도를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기술은 고객사 확보를 위한 과장이 섞여 있다며 결국에는 TSMC가 기술 우위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언급도 이어졌다.
 
TSMC 전 임원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우위 자신, "TSMC가 항상 승리"
▲ TSMC 출신 임원이 대만언론과 인터뷰에서 삼성전자와 반도체 기술 경쟁에 TSMC의 승리를 자신하는 태도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반도체 생산공장.

14일 대만 CNA 보도에 따르면 린본젠 전 TSMC 부사장은 인터뷰를 통해 “TSMC는 역사적으로 항상 모든 싸움에서 승리해 왔다”며 “미래에도 이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반도체시장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질수록 TSMC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여러 국가의 정치적 싸움 가운데도 TSMC는 긍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을 포함한 세계 여러 국가에서 TSMC의 반도체 생산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는 점이 대표적 근거로 제시됐다.

린 전 부사장은 “대만 정부는 TSMC를 지켜내기 위해 온 힘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TSMC의 굳건한 경쟁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TSMC가 역사적으로 대만 UMC와 글로벌파운드리 등 여러 파운드리 경쟁사들과 치열한 싸움을 벌였지만 결국 모두 승리했다는 점을 언급한 것이다.

그는 미국 인텔 및 한국의 삼성전자와 TSMC의 경쟁에도 자신감 있는 태도를 앞세웠다.

린 전 부사장은 인텔의 기업문화가 TSMC나 삼성전자와 비교해 느슨하다는 점을 잠재적 약점으로 꼽았다. 회사의 성장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문화가 인텔 내부에 구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인텔에서 우수한 제조 분야 인력들이 이미 대거 빠져나갔다는 점도 TSMC와 경쟁에서 인텔이 승리하기 어려운 배경으로 꼽혔다.

삼성전자의 약점은 자체 시스템반도체사업을 보유하고 있어 파운드리 고객사들과 경쟁관계에 놓일 수밖에 없다는 점으로 꼽혔다.

린 전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TSMC보다 먼저 양산에 성공한 3나노 반도체 파운드리 미세공정을 두고도 얕잡아보는 듯한 태도를 나타냈다.

그는 “삼성전자는 과거 14나노 공정에서도 TSMC를 앞서 나갔다고 주장한 적이 있다”며 “그러나 결국 10나노 공정에서 다시 선두를 내줬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14나노 반도체를 양산하기 시작한 이후 해당 공정 기반의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에서 발화사고가 발생했다는 점도 언급됐다.

갤럭시노트7 발화사고 원인이 삼성전자 파운드리 측면의 문제에 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내놓은 셈이다.

린 전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고객사 물량을 수주하기 위해 다소 과장을 하는 측면이 있다”며 “TSMC는 결국 어떤 대결에서도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TSMC가 모든 경쟁에 총력을 다해 진심으로 임하고 있다며 언제나 경쟁을 준비하고 이겨나가는 과정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린 전 부사장은 미국 IBM에 입사해 처음 반도체 공정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뒤 2000년 TSMC 임원으로 이직했다. TSMC에서 부사장까지 승진한 뒤 현재는 중국 칭화대학교에서 일하고 있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6)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김경록
원래 두려운 개가 심하게 짖는법. 삼성은 무서운개라 아무말 안한다   (2022-09-16 14:26:34)
김진영
반도체도 영원할줄 아는 tsmc
평생 못간다
3나노 성공 개뿔 불량이 최악이면서
기사는80프로 성공?ㅋㅋ 지나가는 개가 웃겠다
   (2022-09-16 13:43:52)

중국침공으로 초토화되길 바랍니다   (2022-09-15 20:47:18)
나관식
삼성 망하기실면잘해   (2022-09-15 17:16:00)
나다
미친...중국 대학으로 간놈이 무슨   (2022-09-15 14:48:41)
이병호
한국인의 자존심ㆍ승부욕을 자주 건들여주면 줄수록 좋다 ~   (2022-09-15 11:5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