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울산시는 14일 롯데케미칼, SK가스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신규사업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6월2일 롯데케미칼, SK가스, 에어리퀴드코리아의 수소 합작사업 계약서 체결식. <롯데케미칼>
울산시는 14일 울산시청에서 롯데케미칼, SK가스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신규사업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 SK가스, 에어리퀴드코리아가 설립할 합작법인은 울산 남구 미포산업단지 롯데케미칼 울산공장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한다. 이 발전소는 2023년 안에 착공돼 2025년 초 준공을 목표로 한다.
합작법인이 건설할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용량은 연간 50만MWh(메가와트시) 규모로 4인 가구 기준 12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롯데케미칼과 SK가스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와 관련한 투자에 필요한 인력을 채용할 때 울산시민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이 투자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 전반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롯데케미칼과 SK가스는 부생수소 기반 발전사업과 수송용 수소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해왔으며 8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설립 승인을 받았다.
이 합작법인 지분 구조는 롯데케미칼 45%, SK가스 45%, 에어리퀴드코리아 10%로 구성되며 롯데케미칼과 SK가스가 공동으로 경영한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대표 겸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은 “롯데케미칼은 울산 지역의 최적화한 인프라를 활용해 청정수소·암모니아의 생산, 유통, 활용까지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병석 SK가스 대표이사 사장은 “수소사업의 최적지인 울산에 청정수소를 활용한 분산발전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울산시의 수소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