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가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 영향에 국내 증시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 13일 장 초반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
13일 오전 9시5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75포인트(1.92%) 오른 2430.0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31포인트(1.44%) 오른 2418.59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3317억 원어치, 533억 원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381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12일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7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6%, 나스닥지수는 1.27% 각각 상승했다.
한국시각으로 13일 밤 발표되는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정점론이 힘을 받으며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화 강세 흐름도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이후 조금씩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CB는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며 인플레이션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에서 발표한 기대인플레이션이 둔화한 점도 투자심리에 불을 지폈다.
1년, 3년, 5년 기대인플레이션이 각각 5.7%, 2.8%, 2.0%로 나타났는데 지난 발표(6.2%·3.2%·2.3%)보다 모두 낮아졌다.
13일 오전 9시55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는 다이나믹디자인(16.35%), 대원화성(14.56%), 동국제강(14.40%), 진양화학(8.70%) 등의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삼성전자(4.14%), LG에너지솔루션(0.31%), SK하이닉스(3.21%), 삼성바이오로직스(1.73%), LG화학(1.86%), 삼성SDI(3.68%), 네이버(2.81%), 카카오(2.50%)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환율 수혜주'로 꼽히는 현대차(-0.50%)와 기아(-0.87%)의 주가는 내리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8원 내린 137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00포인트(1.80%) 높은 791.8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3.08포인트(1.68%) 상승한 790.89에 장을 시작한 뒤 상승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699억 원, 292억 원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92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코닉오토메이션(18.17%), 예선테크(22.26%), 대동스틸(18.56%), 대모(18.48%) 등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코리아에스이 주가는 29.95% 오르며 상한가까지 상승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주가는 일제히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1.27%, 에코프로비엠 0.28%, 엘앤에프 1.98%, HLB 8.11%, 카카오게임즈 4.07%, 펄어비스 3.27%, 에코프로 1.76%, 셀트리온제약 0.68%, 알테오젠 2.54%, 천보 0.40% 등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