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경제가 2분기에 민간소비 회복에 힘입어 1분기보다 성장했다.
한국은행은 1일 발표한 ‘2022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을 통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분기보다 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7월26일 공개된 속보치와 같다.
▲ 한국경제가 2분기에 민간소비 회복에 힘입어 1분기보다 성장했다. |
분기별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1분기와 2분기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올해 2분기까지 8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출항목별로 살펴보면 민간소비는 의류 및 신발 등 준내구재와 오락문화, 음식숙박 등 서비스 소비가 늘어 1분기보다 2.9%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사회보장 현물수혜를 중심으로 0.7%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이 줄었으나 건물건설이 증가해 0.2%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줄었으나 기계류가 늘어 0.5% 증가했다.
수출은 화학제품, 1차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3.1% 줄었다. 수입도 원유, 천연가스 등을 중심으로 1% 감소했다.
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교역조건 악화로 1분기보다 1.3% 감소했다.
실질 국민총소득은 한 나라의 국민이 국내외에서 생산활동에 참여해 벌어들인 소득을 말한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