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고영렬 HSD엔진 대표이사 사장,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이 29일 '차세대 친환경 엔진개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조선사와 선박 엔진 제작사가 손잡고 차세대 선박용 엔진 개발에 나선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HSD엔진은 ‘차세대 친환경 엔진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고영렬 HSD엔진 대표이사 사장이 전날 경남 창원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회사는 강화하는 환경규제에 대응할 뿐 아니라 한국 조선산업의 위상을 유지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세 회사는 메탄올, 암모니아, 수소 등 기존 선박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연료 기반 선박용 엔진 공동개발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친환경 엔진 및 기자재 개발 △관련 공동사업 운영방안 검토 △기술교류회 실시 등 정기적 인적교류 △차세대 친환경 엔진 이외의 협력 가능한 사업분야 발굴 등에 나선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업 사이 협약을 넘어 국내 주요 조선사와 선박 엔진 제작사가 차세대 시장을 대비한 공동개발에 나선다는 점이 의미있다”며 “작게는 경상남도 지역 경제, 크게는 국내 조선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큰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