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2-08-24 20: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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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협력을 통한 내실있는 성장을 함께 하자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24일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이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축하서한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협력을 통한 내실있는 성장을 함께 하자고 강조했다.
한국과 중국은 이날 서울과 베이징에서 수교 30주년 기념행사를 동시에 진행했는데 양국의 외교장관을 통해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의 축하서한이 발표됐다.
윤 대통령은 199년 한중 수교 이후 한중관계가 30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3월25일 시 주석과 통화에서 논의한 대로 한중 양국은 상호존중과 호혜 정신에 기반해 미래 30년간 새로운 협력방향을 모색하기를 희망한다”며 “이 과정에서 한중 관계는 질적으로 한층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고위급 교류를 활성화하고 공급망을 포함한 경제안보, 환경, 기후변화 등의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협력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성과를 함께 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30년의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시 주석을 대면해 협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한중 양국은 오랜 기간 우호적 교류를 이어온 이웃 국가로서 수교 이후 30년 동안 호혜적 협력을 통해 개방과 포용의 태도를 견지하면서 전방위적으로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대변혁과 세기의 코로나19라는 팬데믹(감염병의 사회적 대유행)이 교차하는 중대한 시기에 한중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단결하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윤 대통령과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수교 30주년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해 내실있는 우호를 다져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