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LB(에이치엘비)가 스웨덴 제약사 비베스토로부터 도입한 항암제 ‘아필리아’의 중국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17일 HLB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HLB는 아필리아의 상업화 지역 확대를 위해 중국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HLB 난소암 치료제 '아필리아' 중국 진출 타진, 미국에서 임상도 준비

▲ HLB가 항암제 아필리아의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유럽에서 판매되는 아필리아 제품.


중국 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해 독자 진출보다는 현지 기업과 합작법인(JV) 설립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중국 A사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아필리아는 유럽에서 난소암 치료제로 허가받은 약물이다. HLB는 미국 자회사 엘레바테라퓨틱스를 통해 2020년 3월 비베스토로부터 북유럽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아필리아의 글로벌 판권을 이전받았다.

HLB는 중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아필리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2021년부터 미국 부인종양학회(GOG)재단 소속 임상의들과 추가 적응증 개발을 위한 논의를 하는 중이다. 백금계 약물 저항성이 있는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HLB 항암제 ‘리보세라닙’과 아필리아의 병용요법을 검증하는 임상을 계획하고 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