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I가 미국과 유럽에 R&D(연구개발)연구소를 잇달아 설립하며 글로벌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나섰다.

삼성SDI는 15일 미국 보스턴에 미국 내 첫 번째 R&D연구소인 ‘SDI R&D 아메리카(SDIRA)’를 설립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SDI 보스턴에 미국 첫 R&D연구소 설립, 글로벌 연구개발 역량 강화

▲ 16일 삼성SDI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에 잇달아 R&D 연구소를 설립하며 글로벌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나섰다.


미국 R&D연구소를 통해 삼성SDI는 리튬이온배터리 혁신 기술 및 차세대배터리 기술 개발이 활발한 대학 및 스타트업과 협력한다. 

삼성SDI는 ‘초격차’ 기술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미국뿐 아니라 해외 각 지역별로 특화한 배터리 연구소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7월1일에는 독일 뮌헨에 ‘SDI R&D 유럽(SDIRE)’를 설립하기도 했다. 또 2023년에는 배터리 관련 대학 및 연구기관, 기업 등을 가장 많이 보유한 중국에도 ‘SDI R&D 차이나(SDIRC, 임시 이름)를 설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삼성SDI는 지난해 역대 최대치인 8776억 원을 연구개발비로 활용하며 배터리 기술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SDIRA와 SDIRE 등 해외연구소 설립은 글로벌 신기술 및 해외 우수인력을 활용해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품질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을 시작으로 지역별 연구개발 거점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