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2-08-05 09: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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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CJENM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커머스 부문의 더딘 투자성과에 미디어 부문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며 단기적으로 많은 이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 CJENM이 커머스 부문의 더딘 투자성과와 미디어 부문의 대규모 투자로 단기적으로 많은 이익을 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CJENM 본사 < CJENM >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CJENM 목표주가를 기존 18만 원에서 13만5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CJENM 주가는 4일 10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CJENM의 사업 부문별로 변화된 영업상황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조정했다”며 “하락한 지분 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디어 부문은 미국의 제작스튜디오 엔데버콘텐트 및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스튜디오지니에 1조 원을 투입했다”며 “단기적으로 외형의 성장이 기대되나 초기투자 구간인만큼 제한적으로 이익에 기여하겠다”고 분석했다.
커머스 부문과 음악부문은 전망이 엇갈렸다.
이 연구원은 “커머스 부문은 디지털 유통채널 투자성과가 부진한 가운데 거시경제 불확실성의 확대로 더딘 성장세가 길어지겠다”며 “음악 부문은 자체 플랫폼을 통해 육성한 ‘JO1’, ‘INI’ ‘케플러’의 성장과 하반기 공연 투어 확정에 따라 상승세를 탈 것으로 고려된다”고 봤다.
다만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기대됐다.
이 연구원은 “커머스 부문의 투자 성과가 더딘 가운데 미디어 관련 공격적 투자가 더해지며 단기 이익 체력이 약화된 점은 아쉽다”며 “중장기 성장성을 향한 기대를 가지고 긴 호흡의 접근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CJENM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7480억 원, 영업이익 280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3.6% 늘고 영업이익은 5.5% 줄어드는 것이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