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간 점이 국내를 대표하는 기술주인 네이버와 카카오를 향한 매수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카카오 주가 장중 상승폭 키워, 나스닥 훈풍에 투자심리 개선

▲ 29일 네이버 주가가 5% 이상 오르고 있다. 사진은 네이버 제2사옥 1784 영상. 


29일 오전 10시55분 기준 네이버 주가는 전날보다 5.87%(1만4500원) 오른 26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 주가는 2.02%(5천 원) 오른 25만2천 원에 장을 시작한 뒤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속해서 상승폭을 키웠다.

카카오 주가는 3.31%(2400원) 상승한 7만48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카카오 주가 역시 1.10%(800원) 오른 7만32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상승폭이 커졌다.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는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각각 1번째와 2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87%(21.11포인트) 오른 2456.38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나스닥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는 점이 투자심리 심리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카카오 주가 장중 상승폭 키워, 나스닥 훈풍에 투자심리 개선

▲ 29일 카카오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카카오 판교오피스 내부. <카카오>


2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1.08%(13.17포인트) 오른 1만2162.59에 장을 마감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스닥지수는 27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결정 이후 4.06% 상승했다.

나스닥지수가 하루에 4% 이상 오른 것은 2020년 4월6일 7.33% 오른 뒤 약 2년4개월 만이다.

전날 미국 장 마감 뒤 발표된 미국 주요 IT업체의 호실적도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과 아마존은 장 마감 뒤 시장의 전망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각각 3%와 13.5% 상승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애플과 아마존은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 발표를 통해 증시 전반의 경기침체 우려에도 단단한 소비 기대감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