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스페이스 타이쿤’에서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타이쿤) 형식을 활용해 삼성전자 제품을 직접 생산하고 즐기는 모습. <삼성전자>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메타버스 환경에서 제품 만들고 즐기는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삼성전자가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Roblox)에 ‘삼성 스페이스 타이쿤’이라는 가상공간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삼성 스페이스 타이쿤은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타이쿤) 형식을 활용해 참가자들이 우주에서 외계인 캐릭터와 삼성전자 제품을 직접 생산하고 아이템으로 즐길 수 있는 가상공간이다.
삼성전자는 Z세대 등 젊은 고객들이 메타버스 환경에서 가상의 삼성 제품을 만들고 즐기는 통합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 삼성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삼성 스페이스 타이쿤은 외계인들이 신제품을 연구하는 삼성 우주 연구소를 배경으로 하며 △자원을 얻는 마이닝 존(Mining Zone)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상점(Shop) △제품을 제조하는 랩(Lab) 등 3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자원을 발굴해 스마트폰부터 각종 가전까지 삼성전자 제품을 다양한 디자인으로 변경하고 게임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가상공간 속에서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이 가방이나 스쿠터로 ‘제트 봇’ 청소기가 하늘을 나는 호버보드로,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로’가 1인용 헬리콥터로 이용되는 등 실제 제품이 게임 아이템으로 등장해 재미를 더한다.
20여 종의 삼성전자 제품으로 구성된 아이템들은 성취 등급 등에 따라 다양한 색상으로 제공되며 각 시리즈의 최신 제품으로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된다.
삼성 스페이스 타이쿤은 한국어·영어·중국어·스페인어 등 14개 언어로 동시 출시되며 게임 외에도 댄스 파티 등 참가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기능이 향후 추가된다.
또 삼성닷컴(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YouMake’ 캠페인과 연계한 고객 이벤트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냉장고, TV, 스마트폰 등 다양한 삼성 제품을 자신이 원하는 조합과 색상으로 선택하는 #YouMake의 맞춤형 경험을 삼성 스페이스 타이쿤에서도 체험하고 게임에서 제작·수집한 제품을 공유할 수 있다.
김진수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부사장은 “많은 고객들이 가상공간의 무한한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가 되도록 삼성 스페이스 타이쿤을 디자인했다”며 “미래 고객을 위해 흥미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