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자체브랜드인 ‘피코크’의 판로를 신세계그룹 계열사 외에 유통채널로 확대한다.
이마트의 자체 가정간편식브랜드인 피코크가 롯데홈쇼핑에서 1일 첫선을 보였다. 피코크는 앞서 유통경쟁자로 꼽히는 쿠팡에서 일부 상품이 판매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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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산 킨텍스 이마트타운에 위치한 피코크 매장. |
이마트는 피코크의 판로를 신세계백화점과 면세점, 편의점 위드미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 안에서 넓혀왔는데 이제부터 외부 유통망으로 본격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2016년을 피코크가 자체브랜드에서 독자적인 식품 전문브랜드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지금도 GS홈쇼핑과 주요 백화점, 오픈마켓, 홈쇼핑 등 여러 유통업체와 상품공급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코크는 2013년 250개 상품으로 출발해 지난해 상품 수를 600개까지 늘렸다. 이마트는 올해 피코크 상품 수를 1400개로 늘리고 매출 1500억 원을 낸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마트는 최근 피코크 상품개발과 공급확대를 위해 상품연구개발센터인 ‘피코크 비밀연구소’를 열고 ‘피코크 영업팀’을 새롭게 꾸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