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이자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재단' 공동이사장인 빌 게이츠와 통화를 하고 글로벌 보건 협력과 코로나19 극복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2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빌 게이츠 이사장과 이날 오전 통화에서 “코로나19 진정세가 접어든 지금이야말로 글로벌 보건 체계를 재정비하고 미래 보건위기에 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 윤석열 대통령과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공동이사장. |
우리 정부와 게이츠 재단의 협력을 확대하자는 뜻을 나타냈다.
윤 대통령은 “게이츠 재단이 지원해온 감염병혁신연합(CEPI) 등 이런 기구가 팬데믹 대비에 중점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정부도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바이오 연구개발(R&D) 관련해서도 게이츠 재단 역할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빌 게이츠 이사장은 윤 대통령에게 취임 축하인사를 전했으며 윤 대통령은 최근 빌 게이츠 이사장이 출간한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는 법’을 보내준 데 고마움을 표시했다.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은 빌 게이츠와 그의 전 아내였던 멀린다 게이츠가 2000년에 설립한 재단으로 국제적 보건의료 확대, 빈곤 퇴치 등을 운영 목적으로 하는 단체다. 세계 자선재단 가운데 가장 선도적인 단체로 인정받고 있다.
또 대통령실은 이날 브리핑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특사단을 필리핀으로 보낸다고 밝혔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