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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송창현 현대차기아 TaaS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이사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2-06-24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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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송창현 현대차기아 TaaS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이사

송창현 현대차기아 TaaS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이사.

송창현은 현대차기아 TaaS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이사다.

TaaS본부장으로서 현대차그룹에서 자율주행차 등 글로벌 모빌리티 서비스의 전략 수립부터 기획 개발 운영까지 전담하고 있다.

1968년 1월 대구에서 태어났다.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교 전산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퍼듀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산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DEC과 HP,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애플의 시니어 서버성능엔지니어를 거쳐 네이버의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네이버랩스 대표이사(CEO)을 지냈다.

네이버를 나와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옛 코드42)을 설립하고 현대차그룹과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에서 협력했다.

2021년 현대차그룹에 TaaS본부장 사장으로 영입됐다.

포티투닷 대표를 겸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연구개발본부 아래 신설된 ‘차량 소프트웨어(SW) 담당’도 겸직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포티투닷, 민관 협동 도시모빌리티 사업 잇달아 맡아
송창현은 2022년 6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상암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7개월째 운영하고 있고 또 다른 장소(사이트)들로의 확장(디플로이)을 준비하고 있다”고 적었다.

포티투닷은 2021년 11월 니로EV(전기차) 3대로 서울 상암 일대 5.3km 노선에서 자율주행 차량 시범운행을 시작했고 2022년 2월부터 유상운행에 들어갔다. 2022년 6월 서울시는 상암 자율주행 차량을 7대로, 운행 노선을 2개에서 3개로 늘릴 계획을 세웠다.

포티투닷은 2022년 3월17일에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포항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서 ‘수요응답형 교통(DRT)’ 운행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DRT는 정해진 노선 안에서 운행 구간과 횟수, 시간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신개념 대중교통 수단을 말한다.

포티투닷은 이번 사업의 핵심 주제 가운데 하나인 모빌리티 분야에서 포티투닷의 DRT 서비스 ‘탭!(TAP!)’ 운영을 맡았다. 탭!은 포티투닷의 유모스(UMOS, Urban Mobility Operating System) 알고리즘을 활용해 승객과 DRT 차량을 매칭하고 배차한다.

유모스는 자율주행차와 드론, 배달로봇,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등 다양한 미래 이동수단을 이용해 차량 호출과 공유, 수요응답형 택시, 스마트물류, 음식배달, 온라인쇼핑 등 모든 모빌리티 서비스를 아울러 제공하는 통합플랫폼이다.

송창현은 “탭!을 통해 어디서든 끊김 없이 편하게 연결되는 모빌리티 경험을 구현할 것”이라며 “도시에 필요한 이동수단을 진단하고 사용자 수요에 맞는 교통 인프라 구축부터 서비스 운영까지 통합해 포항의 스마트시티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2021년 11월29일 포티투닷은 서울 상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서 여객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한정운수면허를 취득하는 동시에 서울시 자율주행 운송플랫폼 사업자로 단독 선정됐다.

이로써 포티투닷은 서울 도심에서 자율주행 운송서비스를 제공하고 민관이 함께 도심형 자율주행차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국내 첫 사례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

포티투닷과 서울시가 함께 만든 운송플랫폼에서는 하나의 앱(탭!)에서 상암 일대의 모든 자율주행차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호출할 수 있다. 서울시는 해당 플랫폼을 앞으로 서울시 전체 자율주행 운송플랫폼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포티투닷은 2023년부터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서 로보택시와 자율주행 배송 등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한다.

LGCNS 컨소시엄이 2019년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구축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는데 포티투닷이 거기에 참여해 2023년부터 유모스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Who Is ?] 송창현 현대차기아 TaaS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이사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이사(오른쪽)가 2021년 11월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열린 자율주행 유상운송 선포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왼쪽)으로부터 '유상운송 1호 면허'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티투닷>

△현대차그룹 TaaS 사업 비전 제시
송창현은 2021년 11월 온라인으로 진행한 ‘2021 HMG(현대차그룹)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키노트 스피치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자동차를 넘어 사람, 사물,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모빌리티와 물류 분야의 TaaS 제공자로 변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창현은 “자동차라는 이동수단을 활용하는 비즈니스 영역에서 이동 자체가 서비스로 인식되는 새로운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이동의 다양성과 복잡성을 보이지 않도록 해 물 흐르듯 쓸 수 있는 ‘클라우드 트랜스포테이션’을 세상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TaaS 사업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경쟁력 기반으로는 ‘AMES’를 제시했다.

송창현은 “자율주행(Autonomous), 모빌리티(Mobility),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플랫폼(Energy), 소프트웨어(Software)를 아우르는 AMES는 TaaS라는 비전을 이루기 위한 핵심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승용차뿐만 아니라 상용차,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며 “차량 상태와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차량 상태를 지표화할 수 있고, 별도의 센서 없이도 실내 주차 위치를 알 수 있으며, 향후에는 개인화된 서비스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송창현은 “이를 가능하게 하는 시작점이 개발자 플랫폼이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인텔리전스와 지도, ID, 결제 등을 포함한 완성된 형태의 플랫폼이 준비될 것”이라며 “스마트폰으로 앱스토어를 통해 모바일 라이프를 경험한 것처럼 끊김 없는(Seamless) 모빌리티 경험은 모빌리티를 위한 앱스토어가 만들어지고 그 안의 데이터가 서로 연결돼야 가능하다”고 했다.

송창현은 “현재 23개의 파트너와 함께하는 것은 고도화된 모빌리티 생태계를 위한 현대차그룹의 첫 발걸음”이라고 덧붙였다.

△포티투닷 국내 스타트업 최다 투자 유치 이끌어
2021년 11월2일 송창현은 104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첫 번째 기관투자)를 최종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리즈A 기준으로 국내 스타트업 사상 최다 투자 유치 금액이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 외에 신한금융그룹, 롯데렌탈·롯데벤처스, 스틱벤처스, 위벤처스·DA밸류인베스트먼트, 윈베스트벤처투자가 새로 참여했다.

포티투닷은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 △인수합병(M&A) 및 지분투자를 통한 기술투자 확대 △출자·합작법인 설립 등 사업 가속화 △핵심인재 확보에 나설 계획을 세웠다.

포티투닷은 2020년 6월 LIG넥스원, KTB네트워크, 신한은행으로부터 각각 50억 원씩 모두 150억 원의 브릿지 투자를 받았다.

전략적 투자사(SI)인 LIG넥스원과 재무적 투자사(FI)인 KTB네트워크, 신한은행의 합류로 포티투닷은 다양한 투자사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2019년 10월에는 기아(150억 원)와 SK, LG, CJ로부터 모두 300억 규모의 프리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창업 초기인 2019년 3월 현대차에서 2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받은 포티투닷은 6개월 만에 첫 번째 본격적 투자 단계인 프리A 라운드 투자에서 국내 스타트업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현대차그룹에 영입
현대차그룹은 2021년 4월16일 현대차와 기아에 모빌리티 기능을 총괄하는 ‘TaaS본부’를 신설하고 본부장에 송창현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송창현은 현대차와 기아의 공통 조직인 TaaS본부의 본부장이자 TaaS사업지원TFT(태스크포스팀)장도 맡았다.

TaaS는 차량 등 이동수단을 서비스의 형태로 제공하는 LaaS(Logistics as a Service)와 MaaS(Mobility as a Service)의 상위 개념이다.

현대차기아 TaaS본부는 기존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고객 관점에서 통합하고 사용자 데이터에 근거한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도입해 글로벌 모빌리티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양한 기업이 참여해 협업할 수 있는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소프트웨어 전문가인 송창현 사장의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통적 자동차산업의 틀에서 벗어나 혁신적으로 모빌리티 사업을 추진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는 TaaS본부를 통해 국내 모빌리티 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모색하는 등 국내외 모빌리티 업체와의 제휴 및 협업을 더욱 늘릴 계획을 세웠다.

2022년 2월24일 현대차그룹은 송창현이 연구개발본부 아래 새로 설치된 ‘차량 소프트웨어(SW) 담당’ 조직의 수장을 겸직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송창현을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 조직에도 합류시켜 TaaS본부와의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포티투닷과 현대차그룹의 협력
송창현은 포티투닷(옛 코드24)의 창업자이자 대표로 출범 초기부터 현대차그룹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현대차는 2019년 4월15일 스타트업 코드42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코드42와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서울 논현동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직접 송창현을 만나 구체적 협력방안과 미래 모빌리티 혁신 트렌드에 대해 논의했다.

정 회장은 “코드42가 보유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 통찰력과 서비스 플랫폼 운영 경험은 현대차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사업 추진에 반드시 필요한 역량”이라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향후 코드42는 현대차그룹 모빌리티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포티투닷은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모빌리티 연구개발을 위한 전략적 전초기지라는 평가를 받았다.

기아는 2019년 9월30일 코드42와 15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고, 2020년 7월 코드42와 협력해 모빌리티 전문업체 ‘퍼플엠(Purple M)’을 설립했다. 

퍼플엠은 전기차 기반의 고객 맞춤형 ‘e모빌리티(electric Mobility)’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곳으로 송창현이 이사회 의장을 맡았으나 설립 2년차인 2021년 12월 청산·종결됐다. 2021년 퍼플엠은 순손실 12억2300만 원을 냈다.

코드42는 2020년 8월1일 포티투닷으로 이름을 바꾼 뒤에도 현대차그룹과의 협력을 지속했다. 

2020년 8월 현대차그룹 종합광고업체인 이노션과 자율주행차 서비스 환경에서 모빌리티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자율주행 스타트업과 종합광고업체가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처음 있는 사례로 알려졌다.

포티투닷과 이노션은 미래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기반으로 △신규 플랫폼 운영 △자율주행 기술 적용 환경 분석 △콘텐츠 기획 및 개발 △서비스 브랜딩 구축 △사용자 데이터 활용 비즈니스 창출 등에 협력한다.
[Who Is ?] 송창현 현대차기아 TaaS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이사

송창현 코드42 대표가 2019년 4월 서울 논현동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과 만나 의견을 나눈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자동차>

△포티투닷 설립과 성장
송창현은 2019년 3월 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에 코드42를 설립했다.

송창현은 2019년 초 네이버에서 퇴사한 뒤 신사업을 구상했고,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위한 코드42를 세웠다.

코드42는 네이버와 카카오 출신의 핵심 기술인력들이 대거 창립 멤버로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설립 전부터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코드42 구성원들은 음성인식,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자율주행, 지도, 로보틱스, 컴퓨터 비전, 빅데이터 등 혁신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추었다고 평가된다.

송창현은 ‘이동성과 관련한 궁극적 해결책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회사이름을 코드42로 지었다.

영국 SF소설 작가인 더글러스 애덤스의 작품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서 슈퍼컴퓨터가 ‘삶, 우주,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한 궁극적 해답’으로 숫자 '42’를 내놓는 장면에서 회사이름을 따왔다.

2020년 8월에는 회사이름을 포티투닷(42dot)으로 바꿨다.

포티투닷은 “모든 것을 연결하는 숫자 42와 이를 상징하는 별 표식 ‘애스터리스크(*)’를 닷(dot)으로 표현했다”며 “회사이름에는 모빌리티에 관한 모든 답을 찾고자 하는 회사의 이념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포티투닷 사업의 중심에는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는 도심형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 유모스(UMOS, Urban Mobility Operating System)가 있다.

유모스는 자율주행차와 드론, 배달로봇 등 다양한 미래 이동수단을 이용하는 차량 호출과 공유, 수요응답형 택시, 스마트물류, 음식배달, 온라인쇼핑 등 모든 모빌리티 서비스를 아울러 제공하는 통합플랫폼이다.

포티투닷은 유모스의 장점으로 각종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들이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이라는 점을 꼽는다. 

유모스는 다양한 제휴협력 모델로 발전할 수 있는데 향후 오픈 플랫폼에 참여하는 서비스 업체가 늘어날수록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하고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가치 역시 커질 수 있다.

포티투닷은 유모스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2021년 11월부터 서울 상암지역에서 자율주행 유상운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송창현은 2022년 9월 포티투닷이 개발한 3세대 자율주행 차량을 선보일 계획을 세웠다.

송창현은 2022년 6월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타트업 박람회 ‘넥스트라이즈 2022’ 기조연설에서 “올해 9월에 포티투닷이 개발하는 자율주행 젠3(GEN3)를 선보일 것”이라며 “차량 외부에 센서가 없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시절
2008년 NHN에 영입돼 성능고도화랩장, 기술혁신센터장, 리서치연구센터장, 네이버랩스연구센터장 등을 거쳐 네이버 CTO(최고기술경영자), 네이버랩스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네이버에서 음성인식, 기계번역, 컴퓨터 비전, 딥러닝, 인공지능 어시스턴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차세대 기술 개발을 이끌었다. 삶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생활환경지능(Ambient Intelligence) 비전도 소개했다. 

2010년대 초반 NHN 기술혁신센터장을 지내며 국내 개발자 콘퍼런스인 ‘데뷰(DeView)’, ‘SDEC(Seoul Data Engineering Camp)’, 오픈소스 기술콘퍼런스 ‘XECon+PHPFest’ 등을 통해 국내 개발자들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데도 힘썼다.

특히 데뷰를 국내 최대 개발자 콘퍼런스로 키워냈다.

데뷰는 2006년 사내 기술행사인 ‘NHN 데뷰’로 시작했으나 2020년대 들어서는 매년 3천 명 이상 참석하는 국내 대표 개발자 콘퍼런스로 자리 잡았다.

처음에는 NHN의 전략과 기술을 알리는 행사였지만 2008년부터 외부 행사로 전환됐고, 이후 국내외 IT 기업의 참여가 늘면서 규모가 커졌다. 2011년부터는 공식 행사명에서 NHN도 빠졌다.

송창현은 데뷰의 흥행을 위해 직접 강연주제를 선정하고 연사를 섭외했다. 데뷰에서 ‘감동을 주는 개발자 되기’ ‘얼굴 없는 영웅’ 등의 주제로 연설을 진행했다.

송창현은 2017년 1월 초 네이버의 연구개발(R&D) 자회사 네이버랩스 설립도 이끌었다. 송창현은 네이버랩스가 네이버의 사내독립조직(CIC)이었던 시절부터 이를 이끌었다.

네이버랩스센터장 시절 인공지능과 로보틱스 관련 연구인 ‘프로젝트 블루’를 진두지휘해 음성인식 비서시스템 ‘아미카’와 인공신경망 번역서비스 ‘파파고’를 개발하는 성과를 냈다.

아미카는 애플의 ‘시리’나 아마존의 ‘알렉사’처럼 인공지능이 사람과 대화하면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이고 파파고는 문장의 맥락을 파악하는 인공신경망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적용한 번역 서비스다. 

네이버랩스 대표를 맡고서는 국내외 유수의 기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추진했다. 2017년 컴퓨터 비전과 머신러닝, 자연어처리 등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높은 역량을 지닌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XRCE) 인수를 이끌기도 있다.

네이버에서 일하며 미국 실리콘밸리 방식의 개발 문화를 이식하는 데도 힘썼다.

개발자가 연차가 쌓이면 관리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개발자로서 경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인사시스템을 개선했다. 일주일에 한 번은 모든 직원이 모여 회의를 하는 등 소통문화도 강조했다.

송창현은 2008년 당시 NHN의 최고기술책임자였던 김평철 전 NHN넥스트 학장의 권유로 NHN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NHN에 영입되기 전에는 미국 DEC,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글로벌 IT 업체를 두루 거치며 슈퍼컴퓨터 및 가상머신 운영체계(OS) 개발자, 성능 고도화 개발자 등으로 일했다.

비전과 과제
[Who Is ?] 송창현 현대차기아 TaaS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이사

송창현 현대차기아 TaaS본부장 사장이 2021년 11월11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HMG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현대차 사장으로서 현대차그룹의 모빌리티 서비스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와 기아를 완성차 제조업체를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업체로 탈바꿈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를 만드는 것뿐 아니라 이동과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고객이 필요로 할 때 끊김 없는(Seamless) 이동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일이 중요하다.

송창현정의선 회장이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을 위해 영입한 인사인 만큼 정 회장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

송창현은 이를 위해 스타트업 발굴, 유력 기술업체 투자 등 현대차·기아의 외부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는 여러 분야 기술이 융복합하는 형태로 이뤄지는 만큼 완성차업체뿐 아니라 통신업체, ICT업체 등과의 협업이 필수요소로 여겨진다.

송창현은 포티투닷 대표를 겸직하는 만큼 현대차·기아와 다른 기업들 사이 협업을 이끄는 데서도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티투닷과 현대차그룹의 협력도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보인다.

2022년 6월 현대차와 기아는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자율주행 택시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포티투닷은 자체개발 통합 앱 ‘탭!’을 활용해 포항 수요응답형 교통(DRT) 및 서울 상암 일대 자율주행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현대차그룹과의 협업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평가/사건사고
◆ 평가
[Who Is ?] 송창현 현대차기아 TaaS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이사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이사(가운데)가 2021년 7월15일 서울시 강남구 포티투닷 본사에서 전필환 신한은행 디지털전략그룹 부행장(왼쪽), 정상훈 신한캐피탈 SI금융본부장(오른쪽)과 '모빌리티 금융서비스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티투닷>

DEC,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네이버 등을 거친 국내의 대표적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평가된다. 

고등학교 때 애플의 리사(Lisa) 컴퓨터를 보고 애플에서 일하겠다는 꿈을 품었다.

중학교 때 나온 애플2부터 시작해 대학에 들어갈 때까지 애플 제품을 거의 다 보유할 정도로 애플 제품을 좋아했다고 한다. 

개발자의 열정을 강조한다. 개발자의 3요소로 ‘제품에 미칠 것’, ‘열정을 가질 것’,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찾을 것’을 꼽는다.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시절 '님' 호칭을 도입하고 정식 코드리뷰를 강제화했다.

대학교는 기계공학과로 들어간 다음 중간에 컴퓨터공학으로 전공을 바꿨고 나중에는 전산학을 공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것으로 여겨진다.

송창현은 현대차에 영입되고도 포티투닷 대표를 겸직하고 있는데 대기업 임원이 계열사가 아닌 개인회사의 대표를 겸직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정 회장이 직접 송창현을 사장으로 영입한 점도 그에 대한 정 회장의 신뢰가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준다. 정 회장은 그동안 유력인사를 영입할 때 보통 부사장 직급을 준 뒤 1년 뒤 사장으로 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정 회장은 송창현이 네이버에서 나왔을 때부터 그에게 마음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퍼듀대학교 컴퓨터과학 석사학위 논문 주제는 '매스매티카 언어 기반 C코드 생성기 맥코젠(McCogen, A C Code Generator From Mathematica Language)'이었다.

◆ 사건사고

△갑작스러운 네이버랩스 대표 사임
송창현은 2018년 12월19일 갑작스럽게 네이버랩스 대표 퇴직 의사를 밝혀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송창현은 네이버랩스 직원들을 모아놓고 “재충전의 시간을 마련해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해 회사를 나간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네이버 관계자는 “송 최고기술책임자가 미래기술 관련 스타트업 창업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려는 계획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송창현은 2019년 1월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네이버랩스 대표에서 물러났고, 2개월 후 포티투닷을 설립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송창현 현대차기아 TaaS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이사

송창현 현대자동차 TaaS본부 사장이 2022년 1월4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22에서 '이동 경험의 영역을 확장하다(ExpandingHuman Reach)'를 주제로 발표회를 열고 로보틱스 비전을 밝힌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울리히 오만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AI 부문 부사장, 송창현 사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마크 레이버트 보스턴다이내믹스 회장, 현동진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 상무. <현대자동차>

1997년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인 DEC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HP와 리코시스 프로젝트 매니저 등을 거쳤다.

2005년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마이크로소프트에 입사했다.

2006년 시니어 서버성능엔지니어로 애플에 합류했다.

2008년 NHN에 영입돼 성능고도화랩장, 기술혁신센터장, 리서치연구센터장, 네이버랩스연구센터장 등을 지냈다. 

2015년 네이버 CTO(최고기술책임자)에 올랐다.

2017년 네이버랩스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19년 42dot(옛 코드42)을 설립했다.

2020년 7월 퍼플엠 이사회 의장에 올랐다.

2021년 4월 현대차그룹에 TaaS본부장 사장으로 영입됐다.

◆ 학력

1993년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교 전산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미국 퍼듀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산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어록
[Who Is ?] 송창현 현대차기아 TaaS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이사

송창현 코드42 대표(오른쪽)가 2020년 7월 서울 양재동 기아차 본사에서 송호성 기아차 대표이사 사장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기아>

“움직이는 모든 것을 스스로 움직이게 만드는 것이 자율주행 모빌리티의 비전이다.”

“자율주행은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고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이미 탭! 서비스가 사용되고 있다. 서울시도 자율주행 노선과 차량을 확대할 것이다.”

“누구나 언제든 경험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자율 운송수단의 연결성과 신속성, 가격의 저렴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많다.” (2022/06/16,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스타트업 박람회 ‘넥스트라이즈 2022’ 기조연설에서)

“‘탭!’을 통해 어디서든 끊김 없이 편하게 연결되는 모빌리티 경험을 구현할 것이다. 도시에 필요한 이동수단을 진단하고 사용자 니즈에 맞는 교통 인프라 구축부터 서비스 운영까지 통합해 포항의 스마트시티 실현을 앞당기겠다.” (2022/03/17, 포티투닷이 포항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수요응답형 교통(DRT) 운행을 맡게 됐음을 알리는 보도자료에서)

“자율주행 기술과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를 연결해 새로운 이동의 해답을 제시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 혁신을 이뤄가겠다. 서울 시민과 함께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자율주행 교통 플랫폼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1/11/29, 포티투닷의 서울 상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여객운송 서비스를 위한 한정운수면허 취득을 알리는 보도자료에서)

“현대차그룹은 자동차를 넘어 사람, 사물,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모빌리티와 물류 분야의 TaaS 제공자로 변신하고 있다.”

“자동차라는 이동수단을 활용하는 비즈니스 영역에서 이동 자체가 서비스로 인식되는 새로운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동의 다양성과 복잡성을 보이지 않도록 해 물 흐르듯 쓸 수 있는 ‘클라우드 트랜스포테이션’을 세상에 제공할 것이다.” (2021/11/11,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HMG 개발자 콘퍼런스’ 키노트 스피치에서)

“현대차기아는 고객 관점에서 획기적 이동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회사다. 한국 모빌리티 산업의 궁극적 경쟁력 확보와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1/04/16, 현대차그룹에 영입됐음을 알리는 보도자료에서)

“스마트시티가 시민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자율주행 기술이 물과 전기와 같은 유틸리티로서 끊김 없이 어디에서나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유모스를 활용해 자유롭게 연결되는 모빌리티 경험을 구현하기 위해 도시에 필요한 이동수단을 진단하고 사용자 니즈에 맞는 교통 인프라 구축부터 서비스 운영까지 통합하여 스마트시티 실현을 앞당기겠다.” (2021/03/08,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사업에 유모스를 적용한다는 소식을 알리며)

“이번 협업은 포티투닷이 지닌 자율주행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한 미래형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승객 관점의 경험(Passenger UX)을 최적화하는 데 양사가 힘을 합쳤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노션과 함께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2020/08/11, 이노션과 전략적 제휴를 맺으며)

“이번 사명 변경은 짧은 기간 코드42가 그려온 혁신의 발자취를 기억하고 앞으로 포티투닷의 시대를 준비하는 첫 이정표와 같다. 유모스 기술과 서비스들이 세상에 소개되기 전 포티투닷만의 색깔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유모스 얼라이언스를 통해 매력적 네트워크를 만들어가겠다.” (2020/08/01, 사명을 바꾸며)

“기아차와 힘을 모아 설립한 퍼플엠이 e-모빌리티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모든 영역을 아우르도록 하겠다. 코드42의 기술력이 결집된 ‘유모스’가 e-모빌리티 생태계를 완성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2020/07/20, 기아와 함께 ‘퍼플엠’을 설립하며)

“지금껏 네이버에서 온라인상의 문제를 해결해 왔다면 이제는 코드42를 통해 오프라인의 혁신을 주도하려 한다. 현대차의 전략적 투자를 계기로 코드42는 다가올 모빌리티 세상을 위한 안내서를 만들어갈 것이다.” (2019/04/15, 현대차의 전략적 투자와 관련해)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XRCE)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연구진이 대거 포진한 제록스의 주요 연구소 중 한 곳이다. 특히 컴퓨터 비전, 머신러닝, 자연어처리 등 인공지능 기술과 관련한 높은 역량이 네이버랩스가 주력하는 ‘생활환경지능’ 기술 연구들과 더해져 글로벌 무대에서 더 큰 성과를 낼 것이다.” (2017/06/27,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 시절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XRCE)과의 제휴 소식을 알리며)

"모바일은 너무 좁은 세상이다. 스마트폰을 넘어서면 할 수 있는 게 더 많은데 지금까지 우리는 스마트폰만 바라보고 있었다. 이제 좀 더 다른 환경에서 우리가 못해 봤던 서비스를 한번 해보려고 한다." (2015/09/14, 네이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연구는 실패를 거듭하는 게 기본이다. 바로 상용화도 어렵다. 그러나 정부는 그 반대를 원하는 것 같다." (2014/10/05, 정부 R&D 관련 기사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세상을 바꿀 숨은 인재를 발굴하는 것 역시 네이버의 역할이다.” (2013/10/14, NHN 리서치연구센터장 시절 데뷰 2013 기조연설에서)

“개발자 행사에 온 개발자들이 하나라도 더 좋은 기술을 배워 사용했으면 한다. 꼭 네이버 기술이 아니어도 된다.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2013/10/13, 매체 인터뷰에서)

"면접 방식은 면접관의 즉흥적 질문이 가장 좋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보통 문제를 내고 그 문제를 얼마나 정확하게 풀어내느냐보다 문제를 풀기 위해 어떤 방법, 방식의 사고를 하면서 가까이 접근하는가를 많이 본다. 그래서 나도 잘 모르는 문제를 내기도 한다. 같이 서로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풀어보는 것이다. 이 세상에 답이 하나만 있는 건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2013/06/21, 페이스북에 올린 면접 질문 관련 글의 댓글에서)

“개발자가 무엇을 목표로 일을 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하고 싶다. 개발자의 목표는 제품 개발이 아니라 사용자의 필요를 채우는 것이다. 개발자 입에서 ‘왜 이런 걸 만들지’라는 식의 발언이 나오는 제품은 개발하면 안 된다.” (2011/10/18, NHN 기술혁신센터장 시절 ‘데뷰 2011’ 기조연설에서)

“이번 콘퍼런스가 효율적 데이터 처리 방식을 늘 고민하는 개발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2011/05/23, NHN 기술혁신센터장 시절 개발자 기술공유 콘퍼런스 ‘SDEC(Seoul Data Engineering Camp) 2011’ 개최 소식을 알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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