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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목표주가 낮아져, IBK투자 "2분기 모바일과 가전사업 부진"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2-06-23 10: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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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삼성전자는 2022년 2분기 모바일과 가전사업의 부진으로 영업이익 증가 폭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 목표주가 낮아져, IBK투자 "2분기 모바일과 가전사업 부진"
▲ 삼성전자 수원 본사.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8만8천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2일 삼성전자 주가는 5만76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개선은 반도체가 주도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는 1분기와 유사하고 모바일은 1분기 대비 큰 폭으로 실적이 감소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2022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6조1820억 원, 영업이익 14조26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보다 매출은 2.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 증가하는 것이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사업부의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16.6% 늘 것으로 예상됐다.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평균판매단가(ASP)가 소폭 하락하지만 비트 그로스(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가 개선돼 영업이익률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비메모리부분은 영업이익이 14.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디스플레이사업부의 영업이익은 3.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LCD사업의 철수가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MX사업부(네트워크 포함)의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30.1%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수요 둔화로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된 영향이다. 이에 따라 공장 가동률이 하락해 고정비용 비중이 높아질 수밖에 없어 수익성도 1분기 대비 악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VD(영상디스플레이)·가전사업부의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29.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TV 물량 감소와 비수기에 따른 영향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최근 주가 하락은 D램 시장의 우려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고 D램 가격의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3분기 조정 이후 진정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부진한 모바일사업은 2분기가 저점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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