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특허분쟁 대비해 특허취득 크게 늘어

오승훈 기자 hoon@businesspost.co.kr 2016-05-26 19:00: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특허분쟁에 대비하기 위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특허취득에 주력하고 있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특허 누적등록건수는 모두 11만145건인데 이 가운데 지난해에 등록한 특허만 2만3385건에 이른다.

  삼성전자, 특허분쟁 대비해 특허취득 크게 늘어  
▲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모두 14조8천억 원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하면서 해외에서 1만6770건, 국내에서 6615건의 특허를 취득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에서만 5072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2009년과 비교하면 2배가량 늘어난 수준이며 10년 연속으로 IBM에 이어 미국 특허등록건수에서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국가별 누적특허건수에서도 미국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에서 3만8809건, 한국에서 3만741건, 유럽에서 1만5654건, 중국 1만30건, 일본 6746건 순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등 하나의 완제품에 수만개의 특허가 반영돼 있는데 한개만 특허침해 소송에 걸려도 판매가 어려워질 수 있다”며 “양이 전부는 아니지만 특허를 선점해 놓으면 경쟁사를 견제하기 위한 무기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의 화웨이에게 미국과 중국 법원에서 특허침해 손해배상소송을 당했다. 화웨이는 삼성전자가 4세대 이동통신 업계 표준과 관련한 특허 11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특허소송을 당하는 입장이었던 중국기업들이 한국업체들을 위협할 만큼 기술력이 높아졌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적극적 기술개발을 통해 특허분쟁에 대비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대국민담화서 비상계엄 정당성 강조, "나라 지키려 법적권한 행사"
삼성전자 AI PC '갤럭시 북5 Pro' 최초 공개, MS 코파일럿 기능 탑재
한동훈 "윤석열 탄핵이 유일한 방법, 국민의힘 표결 참여해야"
구글 새 AI 모델 '제미나이 2.0' 출시, "AI 에이전트 최적화"
중국 최대 태양광 기업 공장 증설계획 연기, 공급 과잉과 미국 관세장벽에 부담
BNK투자 "삼성전자 목표주가 하향, 모바일 수요 악화로 4분기 실적 쇼크"
애플 아이폰 AI비서 '시리'에 챗GPT 탑재 버전 출시, 아이폰16 수요 반등하나
IBK투자증권 "HS효성첨단소재 목표주가 하향, 중국 탄소섬유법인 실적 둔화"
[리얼미터] 윤석열 '즉시 하야·탄핵' 74.8%, '질서 있는 퇴진' 16.2%
화웨이 새 7나노 프로세서 성능 발전에 한계, 미국 반도체 규제 효과 뚜렷해져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