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캐나다 유통업체와 국소마취제 수출계약, 내년 3분기 진출 목표

▲ 윤상배 휴온스 대표이사(왼쪽)와 망구밧 리 포머티브파마 CEO가 12일 경기도 성남 판교 휴온스 본사에서 열린 국소마취제 수출 계약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휴온스>

[비즈니스포스트] 휴온스가 캐나다로 국소마취제를 수출한다.

휴온스는 12일 경기도 성남 판교 본사에서 캐나다 의약품 유통업체 포머티브파마(Formative Pharma Inc.)와 국소마취제 3종에 관한 캐나다 수출 계약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윤상배 휴온스 대표이사와 망구밧 리 포머티브파마 CEO가 행사에 참석했다.

휴온스가 이번에 수출 계약을 체결한 제품은 1% 리도카인염산염주사제 5mL 앰플, 0.75% 부피바카인염산염주사제 2mL 앰플, 1% 리도카인염산염주사제 5mL 바이알 등이다. 해당 품목들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약식 허가(ANDA)를 취득했다.

휴온스는 포머티브파마와 협력해 국소마취제 3종에 대해 신속하게 캐나다 보건부 허가를 취득하기로 했다. 올해 2분기 안에 허가 신청을 접수해 2023년 3분기까지 현지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휴온스는 미국에 이어 캐나다까지 진출하게 되면 북미 주사제시장에서 입지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포머티브파마와 캐나다 복제약(제네릭) 무균 주사제시장 공략을 위한 품목 확대를 논의할 것이다"며 "캐나다 제약·바이오시장은 국내 기업에게는 아직 생소한 시장인 만큼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가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