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윤석열 정부 장관 후보자들과 인사청문회를 동시에 비판했다.

홍 후보는 4일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흠결투성이가 되어 장관, 총리를 해본들 과연 영(令)이 설까? 질문하는 국회의원들은 과연 흠결 없는 사람들일까?"라고 지적했다.
 
홍준표 "가족이 수모와 모욕 당하는데 장관 총리를 하고 싶을까"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그는 "본인뿐만 아니라 자식, 부인 등 가족 전체가 저런 수모와 모욕을 당하고도 장관, 총리를 그렇게도 하고 싶을까?"라고 말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첫 내각 후보자들의 청문회가 정책이나 능력 중심이 아닌 후보 본인과 가족들의 흠결을 중심으로 공세가 펼쳐지는 것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등에서 각종 의혹을 놓고 공방전이 이어졌다.

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고성과 삿대질이 오가며 갈등이 극에 달하다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집단 퇴장하기도 했다.

홍 후보는 "만약 내가 인사청문회 대상이 된다면 무엇으로 공격 당할까?"라며 "어찌되었던간에 인사청문회라는 절차는 후보자에게 참으로 가혹한 절차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