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차기 경기도지사 적합도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안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9일 발표한 경기도지사 적합도 조사에 따르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3.3%,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43.9%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는 7.6%, 유보층(없음 3.0%, 잘 모름 2.2%)은 5.2%였다. 
 
[리얼미터] 경기도지사 적합도 김동연 43.3% 김은혜 43.9% 초접전

김동연 더불어민주당(왼쪽)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연합뉴스>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0.6%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김동연 후보가 김은혜 후보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60세 이상(70.2%)에서는 김은혜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북부권(47.8%)에서는 김동연 후보가 앞섰으며 김은혜 후보는 경기 동부권(50.2%)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김동연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는 응답자의 36.9%가 ‘경제관료 출신’이라는 점을 꼽았다. 그 뒤로 ‘더불어민주당 후보’ 32.1%, ‘뛰어난 공약추진능력’ 11.6%, ‘소통능력’ 8.2% 순이었다.

김은혜 후보를 선택한 이유로는 ‘공약 추진능력’이 27.9%로 가장 높았으며 ‘소통능력’ 25.2%, ‘국민의힘 후보’ 19.8%, ‘경기도 지역구 국회의원 출신’ 9.9%순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율을 묻는 질문에는 국민의힘이 48.2%, 더불어민주당은 40.8%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27~28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 90% 유선 10% 자동응답(ARS) 및 임의 전화 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