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2022-04-29 08: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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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DGB금융지주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이익 개선추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현재 저평가 구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DGB금융그룹 로고.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9일 DGB금융지주 목표주가 1만1500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8일 DGB금융지주 주가는 8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은 연구원은 "가계여신 비중 증가에 따른 건전성 개선, 비은행 이익기여도 상승, 지방은행 내 최고의 자본비율 보유 등은 여전히 유효한 투자 포인트다"며 "3월 중순 이후 은행채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2분기에도 높은 마진 개선 추세는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그는 "그럼에도 지방은행이라는 점 때문에 주가는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8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극단적인 저평가 상태다"고 강조했다.
DGB금융지주는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 1622억 원을 거둬 메리츠증권의 추정치를 7.3% 상회했다.
비은행 계열사의 경우 증권은 투자금융(IB)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중심으로, 캐피탈은 큰 폭의 마진 상승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출성장률의 경우 가계와 기업이 동방 부진하면서 전분기대비 0.6% 감소했다.
은 연구원은 "4월 이후엔 다시 평년 수준의 성장률을 회복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지나친 확대해석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DGB금융지주는 2022년 영업이익 7440억 원, 순이익 52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은 0.7% 줄고 순이익은 11.8% 늘어나는 것이다.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