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비자심리지수 2달 연속 상승, 기대인플레이션 9년 만에 최대

▲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한국은행>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소비자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8로 3월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3월 103.2로 상승한데 이어 두 달째 상승한 것으로 증가폭도 소폭 확대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기준값 100보다 크면 소비자심리가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재생활형편지수(92)과 현재경기판단지수(74)는 각각 2포인트와 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생활형편전망지수(94)는 1포인트 감소했다. 

가계수입전망지수(99), 소비지출전망지수(114), 향후경기전망지수(87) 등은 3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에 관한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은 3.1%로 집계돼 3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2013년 4월 이후 최대치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