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가 육가공부문의 실적개선으로 1분기에 전체 실적도 늘어났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17일 “롯데푸드는 올해 1분기에 모든 사업부문의 실적이 고루 향상됐다”며 “매출비중이 가장 높은 육가공부문의 실적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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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호 롯데푸드 대표. |
롯데푸드는 1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4229억 원, 영업이익 197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52.6% 늘어났다.
1분기에 육가공부문에서 매출 1385억 원, 영업이익 23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4.1%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박 연구원은 “롯데푸드의 육가공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된 것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육 투입비중이 확대됐고 국내산 원료육 가격도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롯데푸드는 유가공부문에서 고수익 품목인 조제분유 수출이 확대됐고 식품부문에서는 편의점식품과 커피 중심으로 매출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롯데푸드가 2분기에도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롯데푸드는 육가공부문에서 원료육 투입단가가 하락하고 있고 빙과부문에서는 4월 가격인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식품부문에서는 가정간편식과 편의점 커피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며 롯데그룹과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롯데푸드가 올해 2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4662억 원, 영업이익 297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20.2%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