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장 선거 가상 양자대결에서 국민의힘 후보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주민 의원 등 민주당 예비후보를 상대로 오차범위 밖에서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5일 발표한 가상 양자대결 조사 결과를 보면 오세훈 시장과 송영길 전 대표 가운데 누구를 지지하겠냐는 질문에 오 시장은 49.7%, 송 전 대표는 36.9%로 집계됐다.
 
[KSOI] 서울시장 양자대결, 오세훈이 송영길 박주민 모두에게 우세

▲ (왼쪽부터)오세훈 서울시장,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주민 민주당 의원.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12.8%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밖이었다.

오 시장과 박주민 의원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오 시장은 50.8%의 지지를 얻으며 34.7%를 얻은 박 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지지율 격차는 16.1%포인트였다. 

후보 사이 양자 대결에서는 오 후보가 민주당 예비후보를 상대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으나 '국정 안정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 지지한다'는 의견(47.5%)과 '독주 견제를 위해 민주당 등 다른 정당 후보 지지한다'는 의견(46.9%)은 팽팽했다.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 38.7%, 더불어민주당 37.8%, 정의당 5.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TBS의뢰로 서울에 사는 18세 이상 남년 1005명을 대상으로 22~23일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6.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