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가 장 중반 상승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임상3상 시험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오전 11시7분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75%(3500원) 오른 13만1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날 개장 직후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6.67% 오른 13만6천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 임상3상 분석결과에서 대조백신 대비 우수한 면역반응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GBP510은 빌앤드멜린다게이츠재단(BMGF)과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SK바이오사이언스와 미국 워싱턴대학 약학대 항원디자인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백신 후보물질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고려대 구로병원 등 국내 16개 임상기관 및 태국, 베트남, 뉴질랜드, 우크라이나, 필리핀 등 해외 5개 국가에서 만 18세 이상 성인 4037명을 대상으로 GBP510 임상3상을 진행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GBP510은 면역원성 측면에서 대조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백스제브리아' 보다 우위성을 보였다.
코로나19 감염성을 중화해 예방효과를 유도하는 중화항체 분석에서 대조백신 대비 중화항체를 월등하게 높였다.
또 접종 후 중화항체가 4배 이상 상승한 사람의 비율을 의미하는 항체전환율 역시 GBP510 쪽이 대조백신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