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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열매와 삼성전자, 자립준비청년 지원 '희망디딤돌 경북센터' 열어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22-04-21 17: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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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열매와 삼성전자, 자립준비청년 지원 '희망디딤돌 경북센터' 열어
▲ 21일 경북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희망디딤돌 경북센터 개소식’에서 (왼쪽부터)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 강성조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김홍기 경상북도아동복지협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랑의열매>
[비즈니스포스트]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삼성전자가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시설을 마련했다.

사랑의열매와 삼성전자는 21일 경상북도 구미상공회의소에서 '희망디딤돌 경북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소식에는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희망디딤돌 경북센터는 생활실 25실, 체험실 5실, 회의실 및 사무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만18세 이상 자립준비청년에게 1인 생활실을 지원한다.

또 대상자의 특성을 고려해 취업·생활·재정관리 등의 1대1 맞춤관리를 제공하는 자립생활사업, 보호가 종료되지 않은 중·고등학생들이 적성을 찾고 진로교육 등 자립역량을 강화하는 자립준비사업, 자립을 미리 경험해보는 자립체험사업 등도 진행한다.

사랑의열매는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희망디딤돌' 사업의 일환으로 희망디딤돌 경북센터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희망디딤돌 사업은 보호시설에서 나온 만 18~25세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자립지원센터를 건립해 주거 공간과 교육 등을 제공하고 안정적 사회 안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 보호시설에서 지내다가 만 18세가 되면서 시설에서 나와 자립하는 보호종료아동을 뜻한다. 시설을 나와 홀로서기에 나서는 자립준비청년은 해마다 약 2400명에 이른다.

이들은 사회·경제적 독립을 이루기에 충분한 준비가 되지 않은 만큼 사회 적응과 정착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상북도에서 보호시설에 지내는 아동은 1600여 명이다. 해마다 170여 명의 청소년이 보호종료로 시설을 퇴소한다.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은 "경북센터가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미래에 막막함과 두려움을 이겨내고 꿈과 희망을 키우는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며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희망디딤돌을 발판삼아 훌륭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돕겠다"고 말했다.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은 "경북센터를 통해 지역의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전하고 안정적 기반 위에서 홀로서기를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경북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청년들이 현실에 구애받지 않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은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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