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엇갈렸다.

2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49.59포인트(0.71%) 상승한 3만5160.79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 혼조, 넷플릭스 주가 성장성 우려에 폭락

▲ 2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49.59포인트(0.71%) 상승한 3만5160.79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6포인트(0.06%) 낮아진 4459.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6.59포인트(1.22%) 떨어진 1만3453.07에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증시는 가입자수 쇼크에 따른 넷플릭스 주가 폭락으로 성장주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약화된 가운데 연준의 미국 경기 판단 상향과 일부 전통 기업들의 호실적에 영향을 받아 혼조세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현지시각으로 19일 넷플릭스는 1분기 가입자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0만 명 줄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가 감소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넷플릭스는 2분기에도 가입자가 200만 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넷플릭스 주가는 실적 발표 뒤 시간외거래에서 25.73% 떨어고 다음 날인 20일 정규거래에서도 35.1% 급락했다.

연반준비제도(연준)는 베이지북(경기 동향보고서)를 통해 미국 경제가 완만한 속도에서 보통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경기 판단을 상향조정했다.

연준이 긍정적 시각을 내놓은 데 더해 IBM, P&G 등 역사가 긴 전통적 기업들이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상승했고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1분기 실적호조에 힘입어 IBM 주가는7.1%, P&G 주가는 2.7% 뛰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1.9%), 필수소비재(1.4%), 헬스케어(1.3%) 등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커뮤니케이션(-4.1%), 경기 소비재(- 1.4%), 기술(-0.1%) 등 주가는 하락했다. 박안나 기자